5. 9. PM 01:41

다주택자 양도세 유예가 오늘(5/9) 종료됐는데, 이제 서울 아파트 값은 어떻게 되나요? 급매물이 쏟아지나요, 아니면 오히려 더 오르나요?

2026-05-09


5/9 종료: 급매는 이미 소진됐다, 남은 것은 '매물 잠금'

결론부터 말하면 5/9 이후의 방향은 급매 증가가 아니라 공급 위축이다. 이미 막판 매물은 5월 첫째 주에 소화됐다.

서울경제일보에 따르면 5월 4일(일) 서울 땅 거래 허가 신청이 919건으로 4월 일평균의 2배를 기록했으며, 노원·송파 등 15억 원 이하 단지에서 실거래가보다 5,000만-1억 원 낮은 급매가 집중 출회됐다 (Seoul Economic Daily, 2026-05-06). 파이낸셜뉴스에 따르면 5/9 열흘 전부터 서울 아파트 매물이 이미 6% 감소했다 (파이낸셜뉴스, 2026-05-04).

즉, 시장은 유예 종료를 기다리지 않았다. 다주택자들은 유예 종료 직전에 팔 사람은 이미 팔았고, 남은 사람은 5/9부터 세금이 너무 비싸져서 팔기 어렵게 됐다.

세금 구조가 왜 이렇게 시장을 흔드는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구조는 기본 세율에 2주택자는 20%포인트, 3주택 이상은 30%포인트가 추가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서울에서 20억 원에 산 아파트가 30억 원이 됐을 때 매도하면 2022년(중과 전)에는 세금 약 2-3억 원이었던 것이 중과 이후에는 4-6억 원 수준으로 뛸 수 있다. 이 차이가 바로 "팔면 손해"라는 심리로 이어져 매물이 잠기는 구조다.

한국일보는 "유예 종료 임박한 상황에서 매물 잠금 대비가 전혀 안 되어 있다"는 사설을 통해 정책 당국의 준비 부족을 비판했다 (한국일보, 2026-05-05).

전세가 +0.23%와 매물 잠금의 충돌: 가격 상승 압력

보고서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조합은 **매물 감소(공급↓) + 전세가 주간 +0.23% 10년 최고(수요↑)**다.

전세가가 오르면 전세 세입자 중 일부가 매매 전환을 고려한다. 그런데 매매 매물이 줄어들면 같은 수요로 더 비싼 가격이 형성된다. Korea Times는 5/9 이후 서울 수도권 주택 공급 감소가 아파트 가격에 상방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Korea Times, 2026-05-07).

파이낸셜뉴스에 따르면 다주택자 비율이 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파이낸셜뉴스, 2026-05-08). 이는 유예 기간 동안 다주택자들이 이미 매각·정리를 상당 부분 진행했다는 의미다. 즉 추가로 쏟아질 급매 풀(pool)이 이미 작아진 상태다.

그래서 지금 부동산 투자자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유형상황판단
다주택자 (아직 보유)5/9 이후 매도 = 중과세단기 매도 유인 소멸. 장기 보유로 전환
1주택자 (갈아타기 고려)매물 감소로 선택지 축소급하지 않으면 거래량 회복까지 관망
전세 거주자전세가 10년 최고 상승매매 전환 타이밍 검토 필요하나 매물 부족
투자 목적 신규 진입공급 감소 = 가격 지지단기 급매 기대 금물. 오히려 역방향

5/9 이후 서울 아파트 시장의 핵심 방향은 '거래 절벽 속 가격 지지'다. 급매 물량은 이미 소진됐고, 남은 다주택자들은 양도세 부담 때문에 팔지 않는다. 거래량은 줄지만 가격 하락 압력도 약하다. 단, 내주(5/12) CPI 발표 후 금리 인하 기대가 추가 약화되면 전세 수요 자체가 흔들릴 수 있어, 이 경우 전세가 상승세가 꺾이는 시나리오도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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