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하루 7.6% 폭락해서 거래까지 멈췄습니다. 이런 날 이후엔 보통 반등하나요, 더 빠지나요?
2026-10-16
서킷브레이커 뒤에 반등이 오는가
코스피 -7.57%(5,554.22)는 시장 구조가 만든 급락이라 과거 사례와 비교해 볼 가치가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가격 반등은 자주 나오지만, 지속성은 외국인이 결정합니다.
과거 기록은 반등 쪽
업계 정리에 따르면 대형 급락 뒤 5거래일 수익률은 이란 전쟁 국면 +10.1%, 9/11 +2.3%, 닷컴 +5.6%, 2008년 +18.6%였습니다(Korea JoongAng Daily 등 현지 보도). 다만 이 숫자는 언론 집계이고 서킷브레이커 후 수익률을 엄밀히 연구한 자료는 찾지 못했습니다.
올해는 반등 공식이 약해졌다
같은 보도는 예전엔 급락 다음 날 반등이 흔했지만 최근엔 추가 하락이 이어졌다고 지적합니다. 코스피 서킷브레이커는 2000년 도입 이후 13번 발동했는데 7월 말 기준 그중 7번이 올해였습니다. 오늘 보고서는 올해 10번째라고 적었으니 발동이 반복될수록 '충격 후 반등'이 아니라 '변동성 상시화'에 가깝습니다. 사이드카가 5분간 주문을 쌓았다가 재개 때 쏟아내 변동성을 키운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변수는 외국인 순매수 전환 여부
하나증권 분석은 외국인 매수와 개인 매도가 겹치는 때가 반등의 신호이고, 급락 뒤 성과는 외국인 심리에 따라 갈렸다고 정리합니다. 지금은 외국인이 8거래일 연속 순매도하고 개인과 기관이 받아내는 반대 구도입니다. 7월 29일 사례에서도 외국인은 약 8,300억원 순매도였고 기관이 3조 7천억원을 샀습니다.
시나리오
| 경로 | 조건 | 코스피 방향 |
|---|---|---|
| 기술적 반등 | 외국인 순매도가 1조원대로 줄고 원/달러 1,340원대 유지 | 단기 반등 후 5,500-6,000대 횡보 |
| 재차 하락 | 외국인 3조원대 순매도 재개, CoreWeave 채권 금리 추가 상승 | 5,000대 초반 재시험 |
| 실적 반등 | 10월 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실적과 주주환원 확인 | 외국인 복귀 시작 |
밸류에이션의 함정
선행 PER 10.8배에서 5.5배, 반도체 4.0배는 싸 보입니다. 하지만 PER이 낮은 이유가 '이익이 꺾일 것'이라는 시장 가정일 수 있습니다. 10월 1-10일 반도체 수출 **+170.9%**가 이 가정을 반박하는 실물 자료입니다. 가격이 이익을 따라잡는 시간표는 신용 불안이 가라앉는 속도가 정합니다.
투자자는 무엇을 하나
- 서킷브레이커 다음 날 추격 매수는 피합니다. 분할 매수를 한다면 외국인 순매도 둔화가 이틀 이상 확인된 뒤가 안전합니다.
- 달러 투자자는 EWY가 5거래일 **-11.9%**였다는 점을 감안해 환헤지와 비중을 나눕니다.
- 감시 지표는 외국인 일별 순매수, 원/달러 1,350원, 이달 말 실적입니다.
(출처: Korea JoongAng Daily, 하나증권 분석 인용 보도, Korea Times 2026-07-30)